달성군 가창지역 숙원사업, 수성남부선(6호선) 12월 확정앞두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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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5-11-27 11:36본문
파동, 가창 일원 1만4천여 세대 건설로 도로 포화상태 예고
추진위 “수성남부선 조기착공만이 유일한 교통난 해법”
도시철도 6호선 수성남부선 추진위원회가 건의한 노선도. 추진위원회 제공대구 달성군 가창지역 주민들이 도시철도 ‘수성남부선’(6호선) 연내 확정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최근 대구시가 공개한 ‘2026~2035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구은행 본점에서 가창스파밸리까지 연결하는 수성남부선이(지상철6호선) 포함되자 이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호했다.
지난 6월 열린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주민공청회’에서는 ’도심 순환‘과 ’외곽 확장'을 핵심으로 신규 노선인 5호선(순환선)과 6호선(수성남부선)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특히 도심 간 연결성 강화와 신개발지 연계를 목표로 하는 수성남부선은 대구은행역~중동~상동~수성못~파동IC~스파밸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9.3㎞로 사업비 6천843억 원(추정치), 전 구간은 AGT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규 노선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만족해야 구축계획에 반영된다. 수성남부선은 일평균 2만4천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B/C 0.74, AHP 기준 0.5로 기준치 이상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수성남부선은 대구 도시철도 사각지대였던 수성구 파동과 달성군 가창면을 연결해 신천변 재개발과 수성못, 스파밸리 등 관광지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노선이 현실화되면, 가장 먼저 만성적인 신천대로 교통 정체에 시달려온 수성구 남부권과 가창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 가창면은 그 동안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 상수도보호구역으로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어 낙후된 시골의 전형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한때는 비교적 도심권에서 가까워 조용한 전원생활을 꿈꾸던 은퇴자들의 로망이었으나 교통 불편과 주말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해 도심으로 다시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한 주말이 되면 가창 스파밸리, 스크린경마장, 청도 소싸움 등을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들로 인해 긴급 환자가 발생시 심한 정체로 행여 골든타임을 놓칠까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2026~2035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지상철 6호선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가창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이에 앞서 ’2021년 수성 남부선 지상철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차주찬 수성남부선 추진위원장은 “현재 파동과 가창 일원에만 7천여 세대가 건설 중이고 2028년까지 7천400세대가 추가되어 2030년이면 최소 4만 명 이상이 입주하게 된다”며 “가구당 차량 1.5대만 잡아도 2만2천대가 늘어나는데 지금 도로 상황으로는 절대 감당이 안된다”고 말했다.
수성못오거리에서 가창교 입구까지 이어지는 파동로는 주민들이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를 통해 대구 도심으로 가는 유일한 출입로다. 지역 주민들은 왕복 4차로인 파동로 주변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 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며 걱정이다.
차 위원장은 “6호선 조기 착공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수성 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은 신천대로와 기존 도로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 그 대안은 오직 지상철 조기 착공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지난 8월부터 전문기관·국토부·국가철도공단·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과 협의 및 심의 단계를 거쳐 오는 12월에 국토부에 구축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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